2.13kg 미숙아로 태어난 호준이 탄생일기 | feat. 산본제일병원

2.13kg 미숙아로 태어난 호준이 탄생일기 | feat. 산본제일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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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3kg 미숙아로 태어난 호준이 탄생일기 | feat. 산본제일병원
35주차 정기 진찰 중 고혈압에 단백뇨가 발생되어 '임신중독증'을 확정받고 당장 오늘이라도 출산을 해야한다는 소식을 들었어요. 한 달 뒤에 출산 예정이였던 저희에게는 준비가 안된 상황이였지만 산모와 아기의 건강이 가장 중요했고, 다행히도 30주 이후부터 조금씩 준비한게 어느정도 있었기에 급하게 짐만 가져오고 분만실에 바로 입원했습니다. 34주차 때부터 폐기능이 활성화 되어 아기가 자가호흡을 할 수 있지만 혹시 모르기 때문에 수술 전까지 두 차례의 폐성숙 주사를 맞았고, 혈압을 낮추는 고혈압 약을 복용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10시 18분 경에 수술실로 들어갔고 수술 전 준비 시간은 28분 정도 된것 같아요. 저처럼 제왕절개인데 왜 안나오지? 하면서 초조해지시는 남편 분들을 위해 정보를 알려드려요. 아기는 5~10분안으로 꺼내지기 때문에 금방 나올거에요! 4박 5일동안 입원하면서 의외로 많이 힘들었던 건 다인실 입원이었습니다.. 산모 컨디션 체크를 위해 의료진이 초반에는 1~2시간 마다 관리를 해주시는데(물론 당연한 거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무래도 다인실인만큼 엄청 자주 왔다갔다 하시기 때문에 소리에 민감하시다면 1인실로 예약을 진행하는게 좋을 것 같아요! 1인실에 이동하니 보호자도 편하게 쉴 수 있고 무엇보다 대화를 편하게 할 수 있으니 너무 좋더라구요! 비싸긴 했지만 돈이 아깝지 않았습니다:) 제왕절개를 한 산모는 특히 1-3일차는 움직이기 정말 힘들고 어려워요. 소변통 비우기, 오로 패드 갈아주기, 걷는 것 보조해주기 등등 보호자분들이 상주하시게 된다면 산모분의 손과 발이 되어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3시간마다 한 번씩 유축하는 산모가 이후에 쉴 수 있게 유축팩 신생아실에 전달하기, 깔대기 세척 후 소독하기 등 보호자로써의 역할을 해주시면 돼요 ㅎㅎ ✅️준비물 수건, 세면도구, 여벌 옷(엄청 더워요! 반팔&반바지 필수입니다), 머리끈, 깔대기+유축팩(신생아실에서도 판매해요), 이온음료(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