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요즘 수십억 원짜리 건물이나 수억 원대 아파트를 중개업소를 거치지 않고,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 직접 거래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중개수수료를 아끼기 위해서입니다.
그 실태를 엄민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백현주 씨는 아기가 태어나고 둘째까지 계획하면서, 직장 근처 조금 더 큰 집으로 이사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지금 사는 집을 내놓은 곳은 중개업소가 아니라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입니다.
[백현주/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 아기 키우다 보니까 (당근마켓을) 많이 쓰게 되거든요. 근데 그때 이제 보니까 부동산 카테고리가 있더라고요.]
방과 화장실 등 집안 구석구석을 촬영해 등록했고, 매물의 장점도 꼼꼼하게 적었습니다.
집을 볼 수 있냐는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백현주/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 지금 집값이 너무 비싸다 보니까 중개료도 너무 비싸지고…. 직장인 월급 정도가 이제 절약할 수 있으니까.]
중개업소가 하는 일에 비해 수수료를 많이 받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온라인 직거래를 이용합니다.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이용자 : 부동산에 대한 역할이 크지 않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직거래도 가능하지 않을까 해서….]
4년 전 부동산 중개수수료율이 인하되긴 했지만, 집값도 많이 올라 수수료 인하를 체감하기는 어렵습니다.
현재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 10억 원을 기준으로 했을 때 중개수수료는 최대 500만 원에 달합니다.
이렇다 보니 당근마켓의 부동산 거래건 수는 지난 2022년 7천여 건에서, 지난해에는 7월까지만 3만 4천여 건으로 약 5배로 늘었습니다.
50억 원짜리 제주도 호텔이 직거래 돼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박합수/건국대 부동산대학원 겸임교수 : 10억이면 살 수 있었던 것들이 한 15억 이렇게 되니까 그에 따른 수수료 부담이 클 수 있으니까, 예산을 줄이고자 하는 이런 수요도 같이 반영된….]
매물과 거래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는 온라인 부동산 플랫폼이 다양하게 생기면서, 개인들이 손쉽게 부동산 거래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된 것도 직거래 증가 요인으로 분석됩니다.
(영상취재 : 한일상·김학모,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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