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생 피살 사건… 우울증이 죄? / KBS 뉴스7 대전 세종 충남 [집중인터뷰] - 02월 12일 (수)
[앵커]
대전 초등생 살해 교사의 ‘우울증’ 병력이 부각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는데요.
이와 관련해 대전을지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유제춘 교수 모시고 자세한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교수님, 어서오세요.
이번 사건의 가해자가 우울증 치료를 받아왔다고는 하는데, 가해자의 범행 수법이 우울증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보통 우울증 환자는 자기 파괴적 특성을 보이지, 상대를 공격하는 경우는 드물기 때문인데요.
정신과 전문의 입장에서 이번 사건 어떻게 보고 계십니까?
[앵커]
이번 사건의 원인을 '우울증'으로 추측하는 보도가 이어지면서 우울증에 대한 사회적 낙인도 우려가 됩니다.
우울증으로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더 음지로 숨을 가능성도 크고, 그러다 보면 악순환이 반복될 거라는 지적이 나오는데, 어떻게 보십니까?
[앵커]
지난 2023년 전교조에서 전국 유·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교사의 63%가량이 우울 증상을 앓고 있다고 하는데요.
교사의 유병률이 일반인의 4배에 달하는 결과가 나왔는데, 교사가 우울증에 더 쉽게 걸리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보십니까?
[앵커]
정신 질환은 언제든 누구한테든 생길 수 있는 만큼 교사 자신도 잘 관리해야겠지만, 교육 당국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교사의 정신건강에 관심을 갖고 대책도 마련해야 할 텐데 어떤 점을 보완하면 좋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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