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K리그가 내일 대장정의 막을 올립니다.
주축 선수들이 대거 이적하고, 새로운 라이벌 매치가 형성되는 등 어느 시즌보다 이야깃거리가 풍성해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축구 출범 후 가장 이른 2월 중순, 2025시즌 K리그가 일찌감치 개막합니다.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와 클럽월드컵, 동아시아 챔피언십 등 유난히 많은 국제대회가 예정돼있어, 늦겨울에 시작해 초겨울에 끝나는, 유난히 긴 시즌 이 성사됐습니다.
가장 큰 관심은 울산의 4연패 달성.
지난해, 시즌 중 감독 교체 위기를 딛고 3연패에 성공한 울산은 4년 연속 우승을 자신합니다.
[김판곤 / 울산 감독 : 모든 팀이 울산의 4연패를 막으려고 애를 쓸 것 같습니다. 좋은 모습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이겨내서 반드시 4연패를 달성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울산의 독주를 막을 가장 강한 대항마는 김진수와 문선민, 정승원 등 국가대표급 선수를 대거 영입한 FC서울입니다.
K리그 2년 차 린가드가 주장을 맡았다는 점도 팬들을 설레게 하는 대목입니다.
[제시 린가드 / FC서울 공격수 : 저뿐만 아니라 모두가 주장입니다. 선수들끼리 소통을 많이 하는 게 정말 중요하고요. 저의 경험을 보여주고 젊은 선수들에게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창단 13년 만에 처음 1부리그에 승격한 안양은 연고지 문제로 얽힌 서울과 2라운드에서 맞붙는데, 두 팀 감독은 양보 없는 한판승부를 예고했습니다.
[유병훈 / 안양 감독 : 안양 LG가 서울로 연고 이전하면서 안양 시민과 팬들의 아픔과 분노를 일으켰고….]
[김기동 / 서울 감독 : 연고 이전이라고 말씀하시는데, 정정해서 연고 복귀로 말씀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고요.]
안양 감독에게 각 팀 감독들이 건네는 무시무시한 조언도, 재밌습니다.
[김은중 / 수원FC 감독 : 발을 헛디디면 곧 떨어집니다.]
[황선홍 / 대전 감독 : 작년에 경험해 봤는데 지옥입니다.]
[박창현 / 대구 감독 : 정글 같습니다.]
[정정용 / 김천 감독 : 자신감 가지십시오. 괜찮습니다. 할 만합니다.]
막을 올리기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불러일으킨 K리그는 포항과 대전의 공식 개막전을 시작으로 10개월 대장정에 돌입합니다.
YTN 양시창입니다.
촬영기자:곽영주
디자인:김진호
YTN 양시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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