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직업을 찾을 때까지··· 중장년은 배운다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노량진의 학원가. 공무원을 준비하는 젊은이들로 붐볐던 이곳에 최근 가방을 멘 중장년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퇴직을 앞두고 있거나 앞으로 할 예정인 50대들이 정년이 없는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아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고 있다. 주택관리사와 각종 중장비 자격증을 준비하는 50대에게도 미래는 불안하기만 하다.
“돈을 벌어야죠. 경제활동을 해야 하니까.
연금액수라고 하는 게 우리가 현재 생활하는 데 부족하잖아요.
연금 액수가 크면 상관없겠죠. 연금이 수백만 원이 되는 건 아니니까”
-50대 주택관리사 응시생 인터뷰 중
50대들이 응시하는 자격증 중에는 타일기능사 자격증이 있다. 타일 기술만 있으면 정년 없이 언제든 일할 수 있다는 타일 시공 기술. 하지만 자격증을 딴다고 모두가 돈을 벌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타일 학원을 수료하고 작년에 자격증을 취득한 이정구(51,가명) 씨. 그는 20년 넘게 다닌 회사에서 희망퇴직을 한 뒤 타일 기술을 배웠다. 하지만 여러 명이 함께 작업하는 타일 시공은 인맥이 중요하다 보니 아직 현장에서 뛰지 못하고 함께 일할 팀을 찾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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