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긴 나밖에 없어.. 앉지도 못 하는 배 타고 집 앞에서 소소하게 돈 버는 어부|진안고원|한국기행|#골라듄다큐
※ 이 영상은 2012년 3월 22일에 방송된 <한국기행 - 진안 고원 4부 무진장의 봄맛>의 일부입니다.
높고 외진 곳에 자리해 겨울이 긴 진안고원.
그 지붕아래 무주, 진안, 장수 세 마을에 봄이 찾아왔다.
전라북도 장수군 뜸봉샘에서 발원한 금강이 흐르는 무주 앞섬 내도리 마을.
겨우내 얼었던 금강이 녹기 시작하면 한은기씨는 첫 그물 던지며 봄의 시작을 알린다.
한은기씨는 무주 앞섬의 유일한 어부이며, 무주에서 가장 오래된 어부이기도 하다.
한은기씨의 삶의 터전이 되어 준 금강에서 잡아온 고기로
그의 아내는 50년째 어죽을 만들어 오고 있다.
진안군 주천면 주양리 광산 김씨 종갓집 괴정고택에서는 봄맞이 장담그기가 한창이다.
집안 대대로 만들어 온 별미인 찰밥이 만들어 지는 이유는
바로 종가의 1년 맛을 가늠할 간장을 담그는 말날이기 때문이다.
가막마을에서는 밤낮의 기온차가 큰 산간 고랭지에서
재배된 콩으로 빚은 두부를 맛볼 수 있다.
혹독한 환경에서 자란 콩으로 만든 손두부는 속이 꽉차고
어머니의 손맛이 더해져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진안고원이 차려낸 봄맛을 맛본다.
✔ 프로그램명 : 한국기행 - 진안 고원 4부 무진장의 봄맛
✔ 방송 일자 : 2012. 0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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