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해주는 것도 귀찮아!" 평생 가정에 헌신하고 퇴직했더니 같이 하루종일 집에있는게 싫다는 아내피해 공원을 전전하는 아버지 | 노후 | 사연라디오 | 시니어이야기 | 오디오북

32.285 Lượt nghe
"밥해주는 것도 귀찮아!" 평생 가정에 헌신하고 퇴직했더니 같이 하루종일 집에있는게 싫다는 아내피해 공원을 전전하는 아버지 | 노후 | 사연라디오 | 시니어이야기 | 오디오북
“그래. 우울해. 그런데 그건 당신때문이야.” “뭐?” “내가 주말에도 당신이랑 하루종일 같이 있어야 해? 그것도 한두번이지… 어떻게 하루종일 붙어 있어, 이렇게 매일?” “그게 무슨 말이야. 나는 그냥 당신이 요즘에 기분이 안 좋은 거 같아서…” “맨날 뭐 먹을지 물어보고, 어디 나가지도 않고 하루종일 나만 졸졸 쫓아다니는 거 같아. 당신은 누구 만나지도 않고 집에서 나랑만 얘기해?” “집에 있는데 그럼 당신이랑 얘기하지 누구랑 해?” “당신이랑 맨날 똑같은 얘기하는 것도 지겨워. 당신은 재밌을지 모르겠지만… 맨날 집에만 있는 사람 얘기가 뭐가 재미있겠어? 생각을 해봐. 그러니까 내 말은…. 당신도 당신 생활을 좀 하라는 거지.” “집에서 책 읽는게 좋아서 있는건데 달리 무슨 생활을 하라는 거야?” “그러니까 뭘 하든 나가서 좀 하라고. 그렇게 할 일이 없으면 차라리 전에 한다던 사업인지 뭔지를 하던가 해. 집에서 하루종일 빈둥거리면서 사람 괴롭히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