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나한테 직접 전화하지마!" 시부모 연락은 무조건 싫으니 아들 통해서 전하라는 며느리에게 후회의 눈물 흘리게 해준 어머니 | 노후 | 사연라디오 | 오디오북 | 부모자식
“급한일이 아니어도 그렇지… 어떻게 다짜고짜 그러니? 시엄마가 며느리한테 전화한통 하는 게 그렇게 큰 죄야?”
“죄가 아니고요… 지영이 불편하니까 그렇죠.”
“내가 전화를 하면 얼마나 한다고?”
“아무리 조금 하셔도 며느리 입장에선 좀 그렇잖아요.“
“그래서 자기한테는 절대 전화 못하게 하라든?“
문씨로서는 그렇게밖에 생각이 안됐습니다.
“그런게 아니고요… 그냥 불편한 상황을 안만들려고 한거죠.“
“그래. 이제는 내가 죽어도 작은 며느리한테는 연락하지 말라고 꼭 유언장에다가 써놓으마.”
“그런 말이 아니잖아요.”
“그래? 그럼 사람이 죽으면 전화한통은 할 수 있다는 말이구나. 새겨 들을게.”
비꼬는 말에 아들이 골치아프다는 듯 머리를 짚었습니다.
“그냥… 며느리 입장 좀 생각해주시면 안되는 거에요? 지영이가 저랑 결혼한 거지 제 부모랑 결혼한 건 아니잖아요.”